지난해 7700명이용…올해 8월까지 5690명 찾아

영동군보건소 건강증진실에서 지역주민들이 헬스기구를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보건소 건강증진관리실이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소통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운동시설이 부족한 농어촌지역 주민들에게 체력향상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해 2007년 문을 연 이 곳은 지역주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건강증진센터 이용자는 7700명이며 올해 8월까지 이곳을 찾은 주민은 569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월평균 700명이 넘는 지역주민들이 체계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것이다.

384㎡규모의 체력단련실에는 런닝머신, 근력 운동기구 등 부위별로 효율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19대의 다양한 헬스기구가 비치돼 있다.

전문 운동지도자 2명이 상주하며 기초건강과 체성분 측정,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 전수와 함께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동법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개인별 운동처방과 체력단련 등 원스톱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군민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며 군민들의 올바른 습관을 잡아주고 있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체성분 측정과 전문 상담을 통해 개인의 체력, 질병 등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운동을 할 수 있다.

개인의 체력, 질병 등의 특성에 맞는 적합한 운동과 운동량을 선택해 줘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점심시간은 제외하고 무료 운영되며 군민이면 누구나 보건소를 방문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매월 말일에는 오전, 오후 각 1회 정도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스스로 자조모임을 결성해 친목도 다지고 건강생활실천 홍보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주민과 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증진관리실을 이용하는 군민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통합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과 올바른 운동방법 지도로 건강한 영동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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