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산 등 가을철 야외 활동 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10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부터 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38~40℃),구토, 오심,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리는 감염자 및 사망자 중에는 농촌지역의 60대 이상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9월부터 12월에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때 감염돼 발생하며 농사 및 야외활동 시 주로 감염되고 6일에서 18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인후염 및 발진과 특이적인 가피가 형성된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초 및 성묘 등 야외활동 시 반드시 긴 옷 및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애완동물 또한 기피제 및 목욕 등을 실시해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건소 감염병담당자는 “야외활동 후 2주이내에 고열, 설사,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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