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아동문학가 김경구(53) 작가가 동시집 ‘사과 껍질처럼 길게 길게(푸른사상 동시선 41)’를 출간했다.

총 4부로 구성된 동시집은 충주 ‘사과나무 이야기길’에 거주하는 김 작가의 사과 사랑이 담뿍 담겨 있다.

각 페이지마다 싱그러운 사과 향기가 가득가득하고, 독자들은 새콤달콤한 맛이 떠올라 입맛을 다시며 읽을 수 있다.

동시집에서는 대표적인 과일 사과가 미래에 지구 온난화 때문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시로 담아 환경의 중요성도 알려준다.

특히 동시집에는 대부분 충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그려 넣은 삽화도 눈길을 끈다.

충주가 고향인 김 작가는 지난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2009년 사이버중랑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사과에 관한 동시와 동화, 동요, 뮤지컬 대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충주지역 곳곳과 충주 사과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오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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