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군수 인구감소대책으로 인사우대방침 밝혀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 관내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은 인사 상 우대를 받게 될 전망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11일 옥천군의회 군정질문 답변에서 “지역 발전과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생존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군 공직자들이 관외에 거주하면서 인구감소 대책을 다루는 것은 지역 주민의 정서상 불합리하다 판단된다”며 “옥천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발전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는 군 공직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을 위해 노력해 나갈 수 있도록 인사운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구체적으로 “신규 팀장 보직 부여를 위한 무보직 6급

평정 시 관내거주자에 대한 가점을 신설 하고, 희망보직 신청 등 전보인사 시 관내거주자의 신청을 인사이동에 반영 하겠다”면서 “으뜸공무원, 해외연수, 장기교육 대상자 선발 시 관내거주자에 대한 가점을 확대·신설 하겠다”고 덧붙였다.

팀장보직 부여, 인사이동, 해외연수, 교육훈련 등 공직자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고 공직자들이 희망하는 분야에 대해 관내거주 공직자를 우대하는 시책을 시행, 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이 같은 인사우대 시책은 상위 관리직으로 까지 확대돼 옥천군 공직자가 지역발전의 초석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가 이같이 관내 거주 공직자에 대한 인사우대 카드를 꺼내든데는 지난달 조사에서 이 지역 공무원 625명 중 외지 거주자가 226명(36.6%)에 이른 결과와 무관치 않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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