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이 오는 14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군민 및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구절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대 조영태 교수를 초청 인구 특강‘정해진 미래, 정해질 미래!’를 실시한다.

조 교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인구학 박사로 아시아인구학회 이사, 베트남정부 인구정책 자문 등을 역임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정해진 미래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평소지론은“인구추이는 예측이 가능하고, 이에 미래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주장하며 저출산·고령화가 만드는 정해질 미래를 내다보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제대로 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군 관계자는“각종 매체를 통해 저출산의 심각성이 알려지고, 인구절벽의 위기의식은 공감하고 있으나 젊은 세대들의 출산 및 육아에 대한 가치관은 바뀌지 않는 실정”이라며“결혼의 진정한 의미와 출산에 대한 가치에 대해 주민들이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군민 인식개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인구증가시책을 발굴해 인구증가의 전환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평군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합계출산율보다 크게 웃도는 1669명으로 도내에서 1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6위로 높은 편에 속해 있어‘아기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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