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충북본부 직원이 한 고객에게 장기소액연체자 재기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충북본부(본부장 김용훈)는 12일 제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장기소액연체자 재기 지원을 위한 일일상담창구’를 운영했다.

장기소액연체자 재기지원 제도는 생계형 소액채무를 장기간 상환하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장기소액연체자에 대해 상환능력 심사 후 채무정리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기준(2017.10.31.) 원금 1000만원 이하 채무를 연체일로부터 10년 이상 상환하지 못한 국민행복기금 또는 국내 금융회사 대상 채무자이며 상환능력 심사결과에 따라 채권소각(최대 3년) 또는 채무조정(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당초 지난달까지만 운영하기로 했으나 제도를 몰라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내년 2월말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훈 캠코 충북본부장은 “장기간 연체채무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이 이 제도를 통해 무거웠던 빚을 덜고 희망을 되찾아 재기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원거리 주민들의 편의을 위해 상담창구를 순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캠코는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 뿐만 아니라 고금리채무를 저금리로 바꿔주는 바꿔드림론·안전망 대출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청 및 상담은 캠코 충북본부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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