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정신 계승과 여성 인권회복 상징

김순화(앞줄 왼쪽 세 번째) 추진위원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건립 취지와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삼일정신 계승과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의 인권회복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이 충주에 건립된다.

충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년 전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외쳤던 삼일정신 계승과 여성 인권회복을 위해 소녀상을 건립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운영위원 구성은 건전한 시민운동으로 많은 시민들을 동참시켜 시민화합 한마당으로 소녀상 건립운동을 완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건립추진위는 국민 자존감을 지켜낸 순국선열을 기리고 생존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소녀상 건립에 동참하는 시민들로 구성됐다.

또한 시민 일치단결과 화합 메시지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단체는 소녀상 건립예산을 5000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현재 모금액은 2000만 원으로 목표금액 40%를 달성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소녀상 건립 장소는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키로 했으며, 내년도 삼일운동 100주년에 맞춰 제막식을 계획하고 있다.

김순화 추진위원장은 “모든 추진위원과 시민들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충주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고 아픔을 함께하며 피해자를 추모하는 일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관련, 문의는 추진위 사무국(☏010-5484-8699)으로 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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