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 장평면 분향리에 거주하는 정일용(70)씨가 지난 11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쌀 1000kg(50포)를 장평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쌀을 맡겨온 정씨는 장애(지체 5급)가 있는 몸이지만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열심히 살아가는 농업인으로 지역의 망월산 등산로를 정비하고, 동네 안길에 꽃을 심고 가꾸어 마을을 아름답게 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와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정씨는 “요즘 세상에 밥 굶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작은 정성이지만 주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같이 행복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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