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초기·안정과정, 예비 귀농·귀촌인에 ‘큰 인기’

청양군의 상반기 귀농귀촌 아카데미 참여자들의 영농현장 방문 모습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이 다년간 축적된 귀농귀촌 관련 정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 사업을 펼쳐 예비 귀농·귀촌인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청양은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고소득 농작물 생산 덕분에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정착하기에 최적의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민선7기에 들어서는 분산돼 있던 귀농귀촌지원시책을 통합하고 귀농 유입·초기·안정 3단계인 ‘원스톱 귀농안착 시스템’을 도입해 예비 귀농인 청양정착을 돕는다.

먼저 '유입단계'는 박람회 참가, 홍보물 배포 등 일반적인 활동 외에 농가체험을 통해 귀농실행을 유도하고 있다.

'초기단계'는 농촌형 일자리 발굴, 일자리센터 연계 등으로 이주 후 겪을 수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고, 자녀교육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해준다.

마지막 '안정단계'는 유통라인 형성지원, 상품화 등으로 수익확보를 지원함으로써 ‘제2의 고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오는 15~16일 1박2일 일정으로 ㈜MBC 귀농아카데미 청양반 교육생들이 청양군을 찾는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지역으로 청양군을 선택한 이들은 이번 현장체험에서 선도농가, 선배 귀농농장, 교육시설, 농업기술센터 등을 둘러보고 귀농선배들의 귀농사례와 정보를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군은 현장체험을 통해 교육생들이 청양으로의 귀농을 구체화해 귀농의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교육 수료 후에도 이들에게 귀농귀촌을 단계별·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귀농인 농업생산 기반시설지원 △빈집 수리비 지원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 지원 △영농정착 창업스쿨 교육 △맞춤형 예비 귀농·귀촌인 교육 △귀농인 창업지원 △귀농인의 집 조성 등 귀농인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청양군은 지난해 1101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해 전년대비 71명이 늘어나는 실적을 올리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인생 2막을 새롭게 설계하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마음 편히 귀농할 수 있도록 준비단계인 상담과정부터 실행·정착과정까지 원스톱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귀농귀촌의 꿈이 있다면 청양군에 정착하시길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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