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천안삼거리공원 개최…전국춤경연 155개팀, 국제민속춤 16개국 참가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18’ 이 13일 오후 축하음악회를 시작으로 5일 간의 춤 경연에 들어갔다.12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18’은 '흥으로! 춤으로! 천안으로!'라는 주제로 12~16일 천안삼거리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5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춤 축제로 자리 잡았다.축제는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춤대회 등 3가지 메인프로그램으로 나눠 치러진다.‘전국춤경연대회’는 학생부, 일반부, 실버부, 흥타령부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 축제보다 25개 팀이 늘어난 155개 팀 3000여명이 참가한다.

‘거리댄스퍼레이드’는 천안 방죽안오거리~신세계백화점 550m 구간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34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해 2개의 춤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경연과 공연을 펼친다. ‘국제춤대회’에는 16개국 17개 팀 400여명이 참가해 각국의 다양한 민속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년마다 열리는 ‘국제춤축제연맹(FIDAF) 세계총회’가 9월 13일 오후 3시 서울 워커힐 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열린다.전 세계 40여 개국 무용전문가, 춤 축제 감독 등 춤 관련 문화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춤 축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기획 초청 공연도 축제 2일차와 4일차 저녁에 열린다.

이밖에도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막춤대첩, 솔로&듀엣컴피티션,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마당극 능소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먹을거리장터와 세계문화체험, 농특산물거래장터 등도 운영된다.

안대진 문화재단 대표는 “15주년을 맞은 흥타령춤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며 “올해는 시민과 관람객의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모두가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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