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자율적 참여…물 중심의 마을공동체 회복

영동군의 마을도랑 살리기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이 하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은 물 중심의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2018년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 사업은 마을주변의 생활하수, 가축분뇨, 쓰레기 등으로 오염된 도랑을 살려 수질과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자연이 살아있는 깨끗한 청정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영동읍 하가리, 용화면 내룡리, 양산면 지력골, 양산면 명덕리 4개 마을이 사업에 참여중이다.

비누와 주방세제 만들기 등을 통한 주민환경교육, 수질모니터링, 하천준설, 정수식물식재, 도랑정화활동 등이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다.

마을 주민 스스로가 소통하며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생태계 복원과 주민공동체 회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강수계기금 9100만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충북환경운동연합 영동군지부(대표 배임식) 주관으로 10월까지 추진된다.

박수철 환경과장은 “아이들이 물장구치고 고기 잡을 수 있는 하천의 아름다운 예전 모습을 되찾고 마을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우리 마을도랑 살리기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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