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함께 하며 애로사항 청취

김재종 옥천군수가 홀로 전입해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격려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 김재종 군수가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고 있는 전입 공무원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격려에 나섰다.

12일 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관내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는 전입공무원 22명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각종 애로사항과 공무원의 관내 전입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직원들은 관내 전입자에 대한 전세자금·이자보전 시책, 1인 거주자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방법 개선을 위한 소형 쓰레기종량제봉투 제작 보급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후보자 시절부터 인구증가를 통한 지역 활기를 지역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삼았던 김 군수는 취임 이후에도 인구증가와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김 군수는 11일 옥천군의회에 출석해 “관외에 사는 공직자들이 인구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관내 거주자에 대해 신규 팀장 보직 부여, 으뜸공무원과 해외연수 대상자 선발 시 가점 부여 등으로 관내 거주자 인사 우대 제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대전에 살다 2개월 전에 혼자 전입한 정 모씨는 “혼자 살다보니 월세 35만원이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월세 부담을 낮추고 교육 문제와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역여건이 조성된다면 많은 공무원이 전입해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공직생활로 부모나 자녀들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공직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려고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공직자가 모범이 돼 옥천으로 이사를 하다보면 점차 군 인구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