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남지구 동남1유·동남1초 2020년 9월 개교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2초·서남4중 조건부 통과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의 대단위 개발지구인 동남지구에 처음으로 학교 신설 승인이 났다.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에 따른 초·중학교 설립은 조건부 통과됐다.

충북도교육청은 동남지구 내 가칭 동남1유치원과 동남1초 설립계획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2020년 9월 조기 개교 추진’을 권고했다.

동남지구는 내년 12월 조성 준공 예정으로, 모두 17블록에 1만4709세대가 들어선다.

이 지구에는 기존 운동초, 운동중을 포함해 8개의 학교용지(유치원 2곳·초등학교 3곳·중학교 2곳·고등학교 1곳)이 확보됐으며, 이 가운데 지구 북쪽에 자리한 동남1유·동남1초가 처음으로 신설 확정됐다.

도교육청은 분양공고율과 공공주택 입주현황에 따른 유입세대 학생현황을 지켜보며 추가 학교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내년 12월부터 약 1380세대 입주가 시작되는 만큼 학생 통학여건 안착을 위해 당초(2021년 3월 개교)보다 6개월 앞당긴 202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에 친수2초와 서남4중 설립은 조건부 승인됐다.

대전시교육청은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3블록 1762세대를 비롯해 3개 블록 3157세대의 학생수용을 위해 친수2초 설립 타당성을 설명했다. 도안신도시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과밀배치 문제 해소와 갑천지구 친수구역 공동주택 5203세대 개발에 따른 증가학생 배치에 따른 서남4중 신설도 강조했다.

교육부는 친수2초의 경우 유치원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유·초통합학교 설립’, 지역주민-학생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시설복합화 투자유치’,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급 확대 설치’ 등 3가지 설립조건을 달았다.

서남4중에는 대전시의 중학교 학군 및 학생배치를 재검토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이를 이행해야 교육부로부터 학교설립 교부금을 받을 수 있다.

설립조건이 이행되면 두 학교는 2022년 3월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래수·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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