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이승희(여·46·사진)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전담간호사가 저명 국제학술지 SSCI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Nursing Practice(IJNP)와 Clinical Nursing Research(CNR)에 논문 2편을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노인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문해력과 자가관리이행 및 삶의 질의 수준을 파악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확인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노인 암환자의 경우, 항암제 부작용 관리에 대한 건강정보의 해석과 활용을 통한 자가관리이행에 어려움이 따르며 이는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암환자 대상의 교육 시 환자의 수준에 맞는 개별적이고 통합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노인 폐암환자의 삶의 질은 비교적 낮게 나타났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활동수행능력, 자가관리이행, 치료방침 변경 횟수, 건강문해력으로 확인됐다. 이에 폐암 환자의 삶의 질 영향요인에 근거하여 개별적인 간호중재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노인 암환자의 건강문해력과 자가관리이행 및 삶의 질 간의 관계에 대한 보고가 거의 없는 가운데 이 같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저명 국제학술지에 연구결과를 게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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