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지난 12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는 `2018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부여한글학교 백소흠(83세) 할머니가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학습자 참여확대를 위해 매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문해교육 595개 기관, 1만1832명의 학습자가 참여해 최종 대국민투표를 통해 최우수상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백소흠 할머니의 출품작 `이젠 걱정하지 말아요`는 백소흠 할머니가 암에 걸려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지극정성으로 자신을 보살펴준 남편에 대한 사랑이 담긴 시다. 남편의 사랑으로 암을 극복했지만 그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전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며 임종을 앞두고 할머니에게 남긴 말을 담담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한편, 지난 7일에는 (재)충청남도 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2018년 3회 충남 문해교육 한마당`에서 이옥분 문해교사와 부여한글학교 윤윤순(90세) 할머니가 충남 도지사상과 글도담상(충남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도지사상을 수상한 이옥분 문해교사는 어르신들이 흥미를 갖고 교육받을 수 있게 끊임없이 수업방법을 연구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여 박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