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머드축제 결산보고회, 성과 및 미진한 점 분석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보령시는 13일 우연플로라호텔 2층 세미나실에서 보령머드축제추진위원회 김동일 이사장(보령시장)과 이․감사,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올해 개최된 보령머드축제 결산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7월 13~22일 열린 21회 보령머드축제는 10일간 외국인 29만8000명 등 모두 183만1000명이 방문했으며, 머드체험존에는 3만9469명이 이용해 입장수익이 4억723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머드화장품 2778만원, 머드티셔츠 771만원, 샤워장 578만원, 칼라머드 295만원, 머드트램 400만원 등의 수익을 올렸고, 신규 도입된 머드런 등 3개 프로그램으로 888만원, 임대 등 유료 부스운영으로 3436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문화관광포럼 축제평가 용역 결과 1인당 소비지출은 13만511원으로 지난해 9만7206원보다 3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름 성수기 이전 축제개최로 감소한 관광객의 영향으로 생산유발효과는 67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0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2.7%, 2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주요성과로 머드런, 해양어드벤처 등 사고 위험성이 있는 신규프로그램 도입에도 불구하고 영업배상보험 접수가 27건으로 전년 35건 대비 23% 감소, 사고 발생율은 줄어들었다.

또한 △시민퍼레이드 격년제 운영에 따른 시민화합한마당 성공적 개최 △간편결재시스템 ‘머드페이’ 도입 및 패밀리존 어린이를 위한 차양막 설치 등 방문객 중심 편의서비스 강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관광객 지향형 신규프로그램 도입 및 머드런, 대표프로그램화 기틀 마련 △주중 해외관광객 체험료 할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해외관광객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일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축제이자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통해 전 세계인의 축제로 우뚝 서 나갈 보령머드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해지는 프로그램과 간편해진 이용방법, 관광객과 호흡하는 콘텐츠 발굴로 지구촌 최대의 여름축제로 손색이 없다”며 “올해 성과와 미진한 점을 철저히 검토 보완해 내년도에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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