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가 연말까지 직영 방침을 세운 반려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위탁자 모집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시 홈페이지에 반려동물보호센터 단기 위탁 공모 공고(안)을 게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위탁자격은 임상경험 2년 이상의 동물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수의사 또는 관리수의사를 고용한 개인과 단체로 수의사 1명과 사육 및 포획조 2명 등 3명 이상의 조직을 갖춰야 한다.

위탁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며 신청은 위탁신청서와 서약서 등을 준비해 오는 19일까지 시 축산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위탁운영자는 동물에 대한 관리와 포획, 사육관리, 청소, 진료, 시설물 관리 등을 맡고 8250만원의 위탁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당초 센터 위탁 만료 기간인 오는 12월까지 임시 직영에 나선 뒤 완전 직영 계획을 세웠지만 임시 위탁자를 모집하면서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고 명시해 여지를 남겼다.

시 관계자는 "센터 직영화를 위한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센터운영비가 위탁운영비로 책정돼 필요한 비용을 담당부서 예산에서 사용했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단기 위탁 공고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