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철학 2회 국제회의가 11~13일 보은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에서 열렸다.
김태창(오른쪽) 동양포럼 주간이 야마모토 교시 미래공창신문 사장에게 김선우 화가의 작품을 전달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고령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노년철학 정립을 위해 마련된 한·일 국제회의가 13일 막을 내렸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동양일보의 동양포럼이 주관하는 ‘동양포럼-한·일 회의 Ⅶ’는 지난 11일부터 한국과 일본의 교수 및 전문가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성환 원광대 비교종교연구소 연구원의 ‘노인상의 과거·현재·미래’, 야마모토 교시 일본 미래공창신문 사장의 ‘노년세대와 미래공창’ 발제문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어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의 진행으로 ‘노년세대의 자각과 지방발전’, ‘노년세대에의 기대와 세대간 관계개선’에 대한 전체토론으로 마무리 됐다.

토론에서 기타지마 기신(75) 일본 요카이치대 명예교수, 야마모토 교시(72) 사장 등 고령의 참가자들은 자신이 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사회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오늘날 청년들이 가져야 하는 가치관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노년세대가 해줘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동양포럼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됐던 김선우 화가의 작품 전달식도 진행됐다.

김 화가는 한국을 다시 찾은 야마모토 교시 미래공창신문 사장에게 자신의 작품 ‘황국화’를 선물했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은 “여러 사람이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활발한 대화가 이뤄져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노년과 중년, 젊은 세대가 함께 대화를 펼쳐나가면 고령화라는 사회변화에도 잘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은 “3일 동안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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