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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自然)’의 내면을 승화시킨 양채영 시인 별세
‘자연(自然)’의 내면을 승화시킨 양채영 시인 별세
  • 윤규상
  • 승인 2018.09.16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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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자연(自然)의 내면을 시로 승화시키는 시인으로 불리는 일여(一如) 양채영(梁彩英·사진) 시인이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충주사범학교와 국민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66년 김춘수 시인 추천으로 ‘문학춘추’에 시 ‘안테나 풍경’을, ‘시문학’에 ]내실의 식탁‘을 각각 발표해 등단했다.

이어 1968년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가입한 뒤 1971년 문인협회 충주지부를 창립해 지부장을 맡아 지역 문인들을 이끌었으며, 1979년 ‘중원문학동인회’ 발기와 1983년 ‘충주문학’을 창간했다.

90년대 들어서는 중원문학회장을 역임하며 충주지역에서 시문학의 토대를 세웠다는 평을 얻고 있다.

고인은 2000년 충주시 연수동 소공원 명칭을 ‘시인의 공원’으로 명명해 그해 말 충주시로부터 승인받은 일화는 현재까지도 지역 문인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중원문학 회장과 한국문협 남북문학교류위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 현대시인협회 이사 등을 맡아 대한민국 문학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시인으로 완성한 활동을 펼친 고인은 문학발전한국문학상과 펜문학특별상, 시인들이 뽑은 시인상, 충북도민대상, 한국글사랑문학상 대상, 충주시문화상, 한국문학상, 충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99년에는 문인으로는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동양일보가 제정한 ‘충북의 인물 101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집 ‘노새야’와 ‘은사시나무잎 흔들리는’, ‘지상의 풀꽃’, ‘한림으로 가는 길’, ‘그리운 섬아’, ‘그 푸르른 댓잎’ 등을 펴냈다.

‘조지훈 시 연구’와 ’다시 보이는 숲‘ 등도 저서로 남겼다.

유족은 아내 채홍자씨와 아들 인석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건국대 충주병원 장례식장 2호실(☏840-8444)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7시 장지는 충주 하늘나라.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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