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보건소 의료지원팀이 마을단합대회에서 쓰러진 주민에게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건소 의료지원팀이 심폐소생술로 마을 주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보은군 보건소(소장 박성림)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30분께 마로면민 단합대회가 열린 관기종합시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마을 주민 A(79)씨를 발견해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당시 의료지원을 위해 현장에 있던 보건소 박화순 주무관은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민병길 주무관은 보건소 구급차에 비치돼 있던 의료용 산소마스크를 A씨에 씌워준 뒤 119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동안 A씨는 다행히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다.

A씨는 119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다.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보건소 의료지원반의 신속한 응급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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