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우리나라가 아시아신협을 대표하고 UN경제사회이사회 자문기구로 지정된 아시아신협연합회(ACCU)를 이끌게 됐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9월 16일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플라자 마닐라 갤러리아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총회에서 김윤식(62·사진) 중앙회장이 23개국 3500만 아시아 지역 신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구 세림신협 이사장, 신협 대주지역협의회장, 신협중앙회 이사를 거쳐 지난 3월 신협중앙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신협 58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미얀마, 라오스, 몽골 등 태동기 아시아신협들은 시행착오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신협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신협 가치 전파를 통해 다함께 잘사는 아시아로 연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신협 강국인 한국신협은 몽골, 스리랑카 등 아시아지역 신협에 후원하고 있는 후원조합을 현재 125개에서 2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미국, 캐나다 등 선진 신협국가의 정보 및 기술 공유를 통해 아시아지역 신협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협동조합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아시아신협운동을 이끌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연내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아시아신협연합회는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3개국의 신협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총 3만473개의 신협, 3500만 명의 조합원, 1690억 달러의 자산이 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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