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 47억원 확보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 공모사업에 마을만들기 4개 사업 등 총 8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47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마을 만들기 4개사업(문백면 신리마을, 백곡면 상백마을, 이월면 중복마을, 이월면 서원마을) △생활환경 정비사업 △기계화경작로확포장 △취약지역여건개선사업 △진천군 역량강화사업 등이며, 각 사업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마을만들기 사업(신리, 상백, 중복, 서원)은 마을사업의 단계별 지원체계를 적용, 발전의지와 역량이 있는 지역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문백면 신리마을은 마을회관 리모델링, 건강쉼터조성, 세거리길조성 △백곡면 상백마을은 돌담정비, 물레방아설치, 암석원설치 △이월면 중복마을은 소공원조성, 산책로 설치, CCTV 설치 △이월면 서원마을은 마을회관 증축, 체력단련장 리모델링, 옛길정비 등이 추진된다.

생활환경 정비사업은 문백면, 이월면 일원 농어촌도로확포장사업에 대해 총 연장 2.7㎞ 규모로 추진된다. 기계화 경작로는 이월면 일원에 3.2㎞ 규모로 추진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으로 진천읍 삼덕리 등 5개 지구에 대해 재해취약시설 정비, CCTV 설치, 노후 슬레이트 지붕 보수사업 등을 실시한다.

시군역량 강화 사업은 지역의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체험․인성지도사 및 현장활동가 육성교육, 마을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현장 컨설팅, 통합협의체 운영, 마을가꾸기 자랑대회 등의 내용으로 추진된다.

군은 내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으로 8개 사업에 4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지난 2017년 4개 사업의 47억원, 2018년 6개 사업의 65억원 등 지난 3개년 간 모두 18개 공모사업에서 국비만 159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국비확보 성과는 지속적인 주민역량강화 교육과 마을가꾸기 사업, 농촌현장포럼, 마을리더 교육이수 등 마을의 공동체 회복과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하기 위한 군과 주민들의 의지가 주요했다는 평가다.

주민주도의 상향식 사업 추진, 발전의지와 역량이 높은 마을의 사업 우선권 부여 등 공모에 참여하는 마을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큰 보탬이 됐다.

송기섭 군수는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은 국비의 비율이 높아 열악한 재정여건에 놓인 지방재정의 부담을 낮춰주는 한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이 짧게는 2년, 길게는 4~5년에 걸쳐 함께 추진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마을 공동체 회복과 지역 균형 발전의 기회가 될 이번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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