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의 추석명절 경기 동향조사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충북도내 상당수 기업들이 추석절 체감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두영)는 지난 3~ 12일 도내 330개사 조사 표본 업체를 대상으로 체감경기, 자금사정, 휴무계획, 상여금․선물 지급계획 등에 대한 ‘2018년 추석 명절 경기 동향’ 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는 기업이 27.6% 늘어난 66.7%이고 전년과 비슷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29.5%로, 26%가 떨어졌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내수 부진(36.3%)’에 이어 ‘고용환경변화(26.5%)’, ‘인력난(15.7%)’, ‘자금난(14.7%)’, ‘기업관련규제(4.9%)’ 등의 순이었다.

자금사정도 체감경기와 마찬가지로 부정적 전망이 지난해 대비 12.6%p 크게 증가하며 49.5%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전년과 비슷(44.8%)’, ‘다소 악화(36.2%)’, ‘매우 악화(13.3%)’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년대비 각각 11.8%p감소, 3.6%p증가, 9.0%p증가한 수치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경기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66.7%)’, ‘판매대금 회수지연(13.9%)’, ‘환율불안(8.3%)’, ‘원부자재가 상승(8.3%)’ 등을 꼽았다.

최상천 청주상의 조사진흥부장은 “무엇보다 기업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는 만큼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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