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는 17일 오전 세종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교량 붕괴를 목격하고 신속한 조치와 신고로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경찰서는 17일 오전 세종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교량 붕괴를 목격하고 신속한 조치와 신고로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약 28년간 부강면에서 개인택시업을 하고 있는 안모씨는 14일 새벽 5시께 손님을 태우고 청주공항으로 가던중 세종시 연동면 응암리 백천교량이 붕괴된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주변 안전펜스를 이용해 도로를 통제하고 부강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강파출소 경찰관들은 붕괴된 다리를 통제하고 시청 등 관계기관에 연락해 백천교 재 가설공사 중인 임시교량으로 차량을 통행 시켰다.

시민의 빨빠른 신고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김정환 서장은 감사장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자칫 대형 안전 사고로 이어질뻔한 사안에 현장을 통제하고 경찰에 신고해준 덕분에 세종시민이 안전할 수 있었다.”면서 "시민이 경찰이고, 경찰이 시민인 공동체 치안의식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백천교는 건설된지 50년이 넘은 노후된 교량으로 재 가설 공사중 기존 교각이 침하돼 상판 도로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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