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환경 변화와 갈수기 물 부족 대비 등 종합대책 마련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수도정비기본계획은 도시기본계획과 전국수도종합계획, 물 수요관리 종합대책, 광역상수도 계획, 수질보전장기종합계획 등 상·하위 계획과 연계해 수립하는 상수도 최상위 행정계획이다.

또한 시가 추진하는 상수도 사업 중장기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수도정비기본계획에는 시 전체 상수도 시설의 신설 계획뿐만 아니라 기존시설 개량계획이 포함돼 있다.

기본계획에는 가능한 기존시설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유지관리 문제점을 분석, 개량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수립하는 수도정비기본계획에는 충주지역 산업단지와 대규모 택지 조성 등에 따른 도시환경 변화를 예측해 마련된다.

이와 함께 해마다 반복되는 갈수기 물 부족 대비책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게 된다.

노후정수장 현대화사업과 광역상수도 배분량 확보, 누수량 저감계획, 유수수량 증대 계획, 상수도 시설진단 등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등 상수도 주요현안도 면밀히 검토해 대책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진수 상수도과장은 “기본계획은 도시환경 변화에 따른 물 수요 증가에 대비한 안정적인 용수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수도정비기본계획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최근 관련 용역을 발주했으며,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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