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 청양읍 적누1리(이장 이삼성) 주민들은 지난 15일 한자리에 모여 경로당과 마을 안길 대청소를 하고, 마을청년회는 무연고 분묘 벌초작업으로 예초기 질로 구슬땀을 흘렸다.

대청소 후 마을회관에서는 모든 주민이 모여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마을에 모셔진 8기의 무연고 고인들에게 합동제사를 지냈다.

이삼성 적누1리 이장은 “우리 마을은 매년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모든 주민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마을 대청소와 벌초작업 및 무연고 분묘에 대한 제사를 지낸다”며 “추석을 앞두고 조상 묘소를 살피고 동네를 깨끗이 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맞이하는 것은 우리의 소중한 풍속이며 효를 근본정신으로 하는 우리 마을의 자랑이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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