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120만명 다녀가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지난 16일 폐막한 ‘천안흥타령춤축제2018’이 31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 평가 용역기관인 충남대학교 산업협력단(책임연구원 김춘식 교수)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 120만명이 방문해 313억9800만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관람객은 전년 축제(125만명)보다 5만명이 줄었으나, 경제효과는 전년(103억6000만원)보다 3배나 껑충 뛰었다. 관람객은 개막일인 지난 12일에는 전년보다 2만명이 증가했으나, 14일과 15일 비가 내려 이틀 간 7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람객 동반자수는 2.7명, 1인당 소비 지출액은 2만6165원으로 나타났다.

김춘식 책임연구원은 “비 등 날씨로 인해 전년보다 관람객 수는 줄었으나 1인당 소비 지출액은 큰 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축제에는 5000여명의 춤꾼과 16개국 17개 팀 해외 무용단이 참가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전국 춤 경연(일반부) 대상은‘제트앤 크루(ZN CREW)’가 차지해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국제춤과 거리댄스퍼레이드 대상은 남아프카공화국이 차지해 각각 1만달러와 8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올해 축제는 참가팀이 늘었고 국내 참가팀의 춤 품격도 높아졌다"며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시민의 호응도를 높인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자평했다.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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