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최충진(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은 17일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가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의 문제는 사람의 문제”라며 “그 곳에 지속적으로 사람이 살고 인간이 가진 보편적인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을 때 도시재생 또한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 확장과 개발로 사람이 떠나가고 빈 집이 늘며 동네의 환경이 악화되고 결국 일자리마저 줄어드는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에서도 많은 지역이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에 물려 있다”며 “특히 영운동은 이미 상권이 침체되어 있으며 좁고 어두운 골목길은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공간이 되어버린 지 오래”라고 했다.

또 “영운로 일원의 고질적인 주차문제와 더불어 협소한 보행자도로 등 열악한 정주여건은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타 지자체와 외국의 모범적인 도시재생 사례를 통해 교훈을 얻고, 도시재생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을 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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