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조선시대 500년 전 전통마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민속마을 축제가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진다.

아산시가 주최하고 (사)외암민속마을보존회(회장 이준봉)가 주관하는 ‘19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외암민속마을 과 저잣거리 일대에서 ‘짚 & 풀’과‘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 주제로 10월12일 화려하게 개막식이 오른다.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여타 문화제와는 달리 마을 주민 중심의 소박한 문화제에서 전국적이 문화제로 발전한 대표적 문화제이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가을걷이를 끝낸 농한기를 맞아 주민들이 실제 수확한 곡식을 탈곡하고, 떡메를 쳐서 함께 나누어 먹는 풍속을 재연하고 짚과 풀을 이용한 공예품 전시하고, 체험하게된다.

특히 현재는 잊혀진 조선시대 전통혼례와 전통상례, 전통제례, 과거시험 등이 옛 모습 그대로 재현돼, 이곳을 찾는 어린이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한다.

주최측은 외암민속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먹거리, 볼거리, 쉴거리 등 편의시설 제공하기 위해 저잣거리에서 사물판놀음과 천무극, 국악공연, 꼭두인형극 등의 공연과 한지만들기, 전통악기체험, 전통의상체험 등을 마련했다.

또 짚과 풀을 이용한 공예품전시, 초가이엉잇기, 탈곡체험, 가마니 짜기, 짚풀놀이터, 서당을 재연한 짚풀조형물(포토존) 등 외암민속마을과 어울리는 특별한 코너가 관람객들을 500여년전 옛 조선시대로 안내하게 된다.

이외에도 계란꾸러미 만들기, 풀잎공예(메뚜기),천연염색체험, 화톳불체험, 민속놀이, 메기.꼼장어 잡기, 다슬기잡기 등과 우리 고유 전통음식인 조청․강정만들기, 고추장 담그기, 메주만들기, 다식․다도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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