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기준 도내 평균가보다 10만원 저렴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추석명절을 앞두고 시군별 대표 상가의 성수품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충북도의 생활물가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충북도가 시군별 명절 성수품 30개 품목을 조사한자료에 따르면 평균 28만 8091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시군별로 보면 청주육거리시장 30만 1280원, 가경복대시장 29만 2700원, 오창홈플러스 34만 5796원, 충주공설시장 32만 3040원, 이마트 37만 3080원, 제천내토시장 29만 3470원, 농협하나로마트 29만 1560원, 보은우리마트 27만 7900원, 옥천읍내 27만 700원, 영동하나로마트 29만 2880원, 증평하나로마트 24만 2015원, 진천전통시장 28만 1930원, 괴산 읍내 31만 2980원, 음성하나로마트 18만 110원, 단양매포읍내 24만 1930원이다.

특히 하나로마트가 농협 중앙회 경제사업부에서 계통 공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천농협이 29만 1560원, 영동농협 29만 2880원, 증평농협 24만 2015원, 음성농협 18만 110원으로 시군별 가격차이가 9만원이나 돼 농협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육적(쇠고기 우둔 1.8㎏)은 육거리 7만 200원,오창 홈플러스 7만 7220원, 충주공설시장 5만 9000원, 이마트 11만 1600원, 옥천 3만 5000원, 진천 전통시장 5만 4000원, 음성 6840원 단양 매포 2만 1600원으로 분석됐다.

육전(쇠고기 챆트살 300g)은 육거리 2만 1000원 ,가경복대 1만 2000원, 오창 홈플러스 3만 2970원,충주공설 2만 4000원, 이마트 3만 7500원, 보은 1만 9500원, 옥천 읍내 3만 5000원, 음성 1만 500원, 단양 2만 5000원으로 들쭉날쭉했다.

여름 날씨여파로 흉년이 예상되는 사과(5개 상품)의 경우 육거리 2만 5000원, 가경 1만 5000원, 오창 홈플러스 6950원, 충주공설 3만원, 이마트 1만 5345원, 제천지역 2만원, 보은 2만 5000원, 옥천 2만원, 영동 2만 2500원, 증평 1만 2500원, 진천 1만 7500원, 괴산 2만 2500원, 음성 7500원, 단양 2만 4600원이다.

생밤( 1㎏ 상품)은 육거리 6000원, 가경복대 2만원, 오창 홈플러스 9990원, 충주공설 1만 1000원, 이마트 8000원, 제천 내토 1만 3000원, 보은 8000원,영동 9800원, 괴산 1만 2600원,음성 1만 2880원,단양 1만원씩 받고있다.

고사리의 경우 육거리 7000원, 가경복대 1만 2000원, 오창 홈플러스 2만 3960원, 충주 공설 7000원, 이마트 1만 5948원, 제천 내토 7000원,농협 하나로 6720원,보은 5600원,진천 6800원, 괴산 7200원이다.단양 1만원 이다.

이처럼 추석명절 성수품 가격이 지역 매장에 따라 차이가 나고 있는 것은 유통구조 또는 상인들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충북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들은 물가관리위원회, 건전 소비 캠페인, 장보기 행사를 전개하는등 안일무사한 형식적 행정만을 펼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매점매석, 미끼상품 등을 통해 소비자를 유혹하는등 상거래행위를 어지럽히고 있으나 당국은 매년 같은 행정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통행정 혁신만이 소비자 물가의 안정과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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