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실적도 지난해 대비 17% 성장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전반적인 국내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청주 오창산단 입주업체들의 생산액은 지난해 대비 17%가 늘었고 수출액은 4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창산단 관리공단에 따르면 170개입주업체중 96%의 가동률을 기록한 업체들은 2/4분기 집계 결과 2조9290억원을 생산, 지난해 대비 4430억원이 늘었고 이중에 수출은 18억3900만달러로 같은기간 대비 5억5600만달러가 늘어나 43%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오창산단의 호경기 속에 입주업체들은 추석 연휴에 평균 5일간 쉬고 5곳 중 2곳은 상여금이나 여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간의 추석 연휴를 모두 쉬는 업체가 37개사로 가장 많았고 4일 4개사, 3일 이하·6일 이상 각 3개사 순이었다.

나머지 입주업체 중 7개사는 연휴 기간 부분·정상 가동하고, 11개사는 휴무 일정을 잡지 못했다.

상여금 또는 여비를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지난해보다 5개사 늘어난 26개사로 51∼100% 이하의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8개사, 50% 이하는 11개사이다.

선물 지급계획을 밝힌 업체는 모두 37개사다.

이명재 오창산단 이사장은 CEO회의에서 " 어려움속에서도 오창산단 만큼은 생산실적이 좋게 나와 다행이다"면서 " 이런 분위기가 지속 가능하도록 CEO와 근로자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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