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당사자의 ‘동료상담가’ 활동 모습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보령시보건소가 중증정신질환자의 장애 극복과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추진 중인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동료상담가’ 활동이 재가 장애인과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신장애인 ‘동료상담가’는 정신 장애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대상자를 상담 및 대인관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재사회화함으로써 본인이 겪었던 문제들을 해결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 중 희망자를 신청 받아 자원봉사 등 교육을 실시, 올해부터 보건소 관계자와 동료상담가를 2인 1조로 편성해 정신장애인의 대인관계 의사소통 기술 습득과 주간재활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중증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복귀가 동료상담가 활동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한 질병 완화 및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보령시의 재가정신질환자는 모두 745명으로 조현병과 양극성 정동장애, 우울증이 63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등록자 중 중증정실진환자는 195명이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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