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대하축제가 개막하는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한 어민이 제철을 맞은 자연산 대하를 들어 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해안 최대의 자연산 대하 집산지인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오는 29일 대하축제가 개막한다.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추진위원회는 29일부터 10월14일까지 16일간 백사장항 일원에서 ‘19회 대하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연산 대하가 가장 맛있는 시기인 9월 하순부터 10월 초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 참가하면 크고 싱싱한 대하를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9일에는 무료시식회와 축하공연, 가요제, 불꽃놀이 등이 성대하게 펼쳐지며, 10월 6일에는 △뜰채 대하잡기 △안면도 팔씨름대회 △수산물 중량 맞추기 대회 등이 열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축제기간중에는 △어린이 낚시왕 선발대회 △대하 댄스 페스티벌 △지역 예술인 공연 △뷰티 콘서트 △맨손 대하잡기 등 관광객과 안면도 주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진다.

여기에 제철을 맞은 꽃게와 전어는 물론, 전복과 우럭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한 백사장항의 명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250m 길이의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과 바다와 상쾌한 솔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걷기 명소 ‘해변길’이 축제장과 어우러져 있어 축제도 즐기고 산책도 할 수 있는 가을 여행코스로 제격이다.

축제관계자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안면도 대하축제는 대하의 본고장 태안에서 가장 맛있게 대하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라며 “축제장을 찾아오시는 관람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갖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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