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경찰서는 18일 전국 찜질방을 돌며 이용객의 휴대전화 등 금품을 턴 부부 A(19)씨와 B(21)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 부부를 도와 범행을 저지른 C(17)군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8일 오전 3시께 제천시의 한 찜질방에서 이용객의 시가 70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훔치는 등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54차례에 걸쳐 전국을 돌며 546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휴대전화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빼내 소액결제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지난해 대구의 한 소년원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에서 이들은 “생활비에 쓰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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