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사진과 시의 만남’ 디카시(詩)의 영역을 개척해온 이상범(84) 시조시인이 디카시를 위한 사진전 ‘풀꽃 이야기’를 연다.

오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문학의 집 서울(서울 중구 퇴계로26길 65·☏02-778-1026)’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디카시를 쓰기 위해 찍어 놓았던 사진들과 붓글씨, 완성된 디카시 등 10여년에 걸친 결과물 중 추려낸 200여점이 전시된다. 개막행사는 10월 1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이 시인은 “‘디카시’의 영역을 개척해온지 15년, 새로운 영역에 일조했다는 자부심 같은 것도 가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얻어진 사진의 일부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1935년 진천 출생인 이 시인은 196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한국문학상, 중앙일보시조대상, 육당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이호우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한국시조시인협회장,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등을 지냈다. 최근까지 시집 ‘별’, ‘신전의 가을’, ‘풀꽃시경’, ‘초록세상 하늘궁궐’ 등 24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2007년 처음으로 펴낸 디카시집 ‘꽃에게 바치다’ 이후 최근까지 6권의 디카시집을 펴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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