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석학원 설립자인 청암 김원근 선생 53주기, 석정 김영근 선생 42주기 추도식이 다음달 10일 오후 2시 청주대 보건의료과학대학 청암홀에서 열린다.

추도식은 설립자 약력보고와 헌화 및 분향, 추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1886년과 1888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청암·석정 형제는 행상으로 시작으로 도매업과 무역 등을 통해 큰 부를 이룬 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라’는 부친의 유훈에 따라 1924년 대성보통학교를 설립했다. 이후 청주대를 포함해 7개 학교를 세워 교육구국을 실천했고 다양한 구휼 사업을 벌여 재난민들과 빈민들을 구제했다.

이 같은 공로로 청암 선생이 1964년 문화훈장 국민장, 석정선생이 1970년 5.16민족상 교육부문 본상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청암 선생은 1965년 충북 최초의 사회장으로 현재의 우암산 묘역에, 석정 선생은 1976년 청석학원 학원장으로 부모산 묘역에 안장됐으며 기념사업회가 조직돼 매년 추도식이 개최되고 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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