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13일 경북에서 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작은집빨간모기)에 물린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99%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 이하 어린이는 권장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 특히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와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산군보건소는 15개 시‧군 중 예산지역(덕산)에 설치한 ‘유문등’을 통해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 현황을 매주 파악하며 하절기 방역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산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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