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금품을 훔치기 위해 편의점에 취업한 뒤 근무 첫날 현금 등을 털어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9일 절도 혐의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밤 11시 50분께 청원구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카운터에 있던 현금 등 1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날 이 편의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A씨는 야간 근무 교대를 하자마자 금품을 훔쳤다.

그는 담배, 상품권, 현금 등을 챙긴 뒤 편의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일행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 상당구의 한 편의점에서도 현금 4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19일 청주 오창읍 원룸에 은신하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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