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개선대학 선정 이후 경쟁률↑

<청주대 수시모집 연도별 지원율>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지난 8월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청주대가 최근 마감된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18일 청주대에 따르면 지난 10~14일 진행된 2019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정원내 1888명 모집에 1만3230명이 지원해 7.0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수시모집(1738명 모집에 8108명 지원)에 비해 경쟁률은 1.5배, 모집인원은 5122명(63.2%)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신설전공으로 처음 모집한 항공서비스학전공의 경우 40명 모집에 293명이 지원해 7.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물리치료학과(17.6대 1), 임상병리학과(15대 1) 등 보건의료과학대학의 높은 경쟁률이 전체 경쟁률의 상승을 이끌었고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연극영화학부 연기전공은 39대 1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디자인조형학부 만화애니메이션전공은 14.4대1(20명 모집 287명 지원), 군사학과는 28명 모집에 313명(남·여 포함)이 지원해 11.18대 1을 기록했다. 청주대의 연도별 수시모집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0학년도 4.56대1, 2011학년도 4.94대1, 2012학년도 6.03대1, 2013학년도 6.97대, 2014학년도 5.72대 1을 보였으나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2015학년도 5.02대 1, 2016학년도 5.53대 1, 2017학년도 5.19대 1, 2018학년도 4.67대 1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청주대가 최종 선정되면서 시작된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는 7.01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이며 최근 10년 사이 최고 수시 경쟁률을 기록했다. 구성원 간 화합과 장학금 확대,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청주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결과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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