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예술회관 직원 최종옥 씨 12년째 선행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 근무하는 직원 최종옥(62)씨가 12년간 명절 때마다 불우이웃을 돕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에서 청소원으로 근무하는 최씨는 2006년부터 매년 공연·행사 후 나온 폐자재를 수거해서 모은 돈으로 주변에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돕고 있다.

최씨의 선행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져 추석을 앞둔 19일에는 조치원읍 번암리 조모 할머니 댁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최 씨는 "올해는 폐지가격 하락으로 한 가정밖에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쉽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이 명절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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