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전국민속소싸움대회 내달 13일 개막…각종 대회 8강 실력의 싸움소 170마리 출전

보은대추축제기간 중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내달 13일 보은읍 보청천 둔치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민속소싸움대회 모습.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대추축제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보은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보은읍 보은대교 아래 보청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각종 소싸움대회에 출전해 8강안에 들었던 전국의 내로라하는 싸움소 170여 두가 출전한다.

총상금 1억1100만원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는 백두, 한강, 태백 3체급에 걸쳐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13일 체급별 예선전을 시작으로 7일 동안 준결승과 결승전이 치러지며 19일에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입장료는 1인 3000원이며 소싸움 사진 전시회, 관람객 장기·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보은군과 한국민속소싸움협회는 또 대회기간 중 보은군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선물세트, 한우 고기 등 다양한 경품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행운을 안길 예정이다.

소싸움대회는 동물보호법과 2008년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전국 11개 지자체에서만 개최할 수 있으며 중부권에서는 유일하게 보은에서 해마다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 열두 번째를 맞는 보은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보은 한우와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보은대추축제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황인규 농축산과장은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대회를 통해 보은대추축제의 성공을 견인하겠다”며 “보은민속소싸움대회가 전국 최고의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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