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 남성 28명도 불구속 입건
보도방 차려 인터넷 광고로 모집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성매매를 알선해 억대 부당이득을 챙긴 청주지역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직폭력배 A(30)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 B(32)·C(30)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이른바 ‘보도방’ 영업을 하며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성매수 남성을 모집하는 등 성매매를 알선해 1회당 5만원씩 최근까지 모두 1억여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혐의다.

B씨 등은 인터넷 광고를 통해 청주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 5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성매매 여성 11명과 성매수 남성 2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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