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청주시, 공항 관계자 등이 20일 오전 청주공항 1층 국재선 도착장 행사장에서 신규 취항식을 갖고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국제공항에서 일본, 대만노선 3곳의 하늘길이 추가로 열렸다.

특히 이스타항공이 청주공항 활성화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청주~후쿠오카 노선이 20일 오후 7시 청주국제공항에서 처음 취항해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운항한다고 밝혔다. 오후 7시 출발 오후 8시10분 후쿠오카에 도착하고 오후 8시55분 후쿠오카공항을 출발해 오후 10시 청주에 도착한다.

삿포로 노선도 애초 이날 취항할 예정이었으나 이 지역 지진 여파로 첫 운항을 다음 달 18일로 연기했고 이 노선도 주 2회 정기 운항한다.

또 청주~타이베이 노선은 이날 오후 첫 운항, 이달 주 2회 운항한다. 오후 10시50분 청추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2시40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현지시간 오전 1시40분 타오위안공항을 출발해 오전 5시10분 청주에 도착한다. 다음달 2일부터 주 3회로 운항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들 노선 운항은 이스타항공이 맡아 189석 규모의 항공기를 투입한다. 이번 취항으로 이스타항공은 청주공항에서 중국, 일본, 대만 등 3개국 총 9개의 국제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이로써 청주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은 기존의 중국 8곳, 일본 오사카, 미국 괌을 포함해 총 13개 노선으로 늘게 됐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스타항공은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새로운 국제노선 확대를 위한 노선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신규노선 공급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방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만큼 앞으로도 충북도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노선 개척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