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자교도소 양육유아 물품 지원

주점숙(오른쪽) 청주여자교도소장이 지난 21일 양육 유아 수용자에게 양육유아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여자교도소가 추석을 맞아 교도소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아기와 엄마에게 사랑 나눔 활동을 펼쳤다.

주점숙 소장은 지난 21일 교육실에서 시설 내 양육유아 9명을 위한 턱받이, 유아용 로션 등 3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을 각 수용자에게 전달했다. 또 보행기, 젖병소독기 등 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각 수용거실에 지원했다.

여성수용자는 자신이 출산한 유아를 생후 18개월까지 교정시설에서 양육할 수 있다.

지원된 물품은 법무부 천사(千捨) 공익신탁 기금 지원으로 마련했다.

이는 법무부 직원(검찰기관 제외) 월급에서 1000원 미만 금액을 매달 공제해 조성하는 기금으로, 2016년 7월부터 시작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공익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청주여자교도소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유아의 신체 발달과 정서안정을 위해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를 양육하는 수용자에게 ‘어머니 교육’을 실시하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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