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막이 하단부 차단...몰카 예방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는 공중화장실 내 몰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다음 달 관내 공원에 설치된 115개 공중화장실 전체에 '안심 스크린'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비 2800만원을 들여 공중화장실 칸막이 하단 부분을 막아버리는 시설을 설치한다.

충북지방경찰청이 올해 흥덕구 가경동 발산공원 등 시내 공중화장실 8곳에서 안심 스크린을 시범 운영한 결과 몰카 범죄가 발생하지 않았고 안심 스크린도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향후 유흥가를 포함한 상가 화장실에도 안심 스크린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안심 스크린 설치가 몰카 예방을 위한 인력과 예산 낭비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심 스크린이 설치되면 공공화장실에 대한 여성들의 체감 안전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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