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비 30억원 확보… 2021년까지 완료 목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지난해 7월 시간당 86.2mm의 집중호우와 290.2mm의 강우량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청주시 내덕동과 석남천 지역에 대한 도시침수 대응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는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과 흥덕구 복대동 석남천 지역의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주시 내덕1·2동 3.23㎢와 강서1동·복대1동 석남천 일원 1.47㎢에 관로정비를 통한 통수능(하수통과능력) 확대, 펌프장 신설·증설을 통한 우수 배제, 하수저류를 통한 유량제어 등 침수대응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들 지역은 하수관로 통수능·펌프장 용량 부족과 저지대 배수능력 부족으로 2017년 7월 집중호우때 하수 범람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환경부의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고, 총 사업비 719억원을 들여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올해는 청주시가 26억4000만원을 투입,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

내년에는 정부예산안에 국비 3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지방비 30억원을 더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1년 완공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하수관로 통수능 부족 및 기존펌프장 용량 부족 등으로 침수 발생시 피해가 우려되는 우암동과 제천시 고암천 일대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저역으로 지정을 신청했다”며 “선정위원회 실사 및 심의 후 올해 말에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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