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전시 장면.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술 전시회가 곳곳에서 열린다.

청주우민아트센터에서는 신진작가들을 조명하는 ‘2018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전을 만날 수 있고 쉐마미술관에서는 청주지역 현대미술 그룹인 ‘후기 애스펙트’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우민을 지역작가와 신진작가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이들닙 작가의 개인전 ‘이런저런 모양의 우리 그리고 관계’를 오는 10월 27일까지 볼 수 있다.

이 작가는 잡지 속 여러 인물의 피부를 오려붙여 식물의 형태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보여준다. 그는 식물로 형상화시킨 인간의 모습을 통해 ‘관계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민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들닙 작가는 환경에 적응해 생명력을 유지하는 식물과 혼자 성장하거나 생존할 수 없는 인간의 특성 두 존재의 공통분모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미술동인회 ‘후기애스펙트’의 ‘운명적 조우’전은 오는 10월 2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2일 오후 5시다.

이 전시에서는 김재관, 임은수, 박영학, 김영란씨 등 16명의 작가들의 현대미술이 흐름과 경향을 볼 수 있는 평면, 조소, 영상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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