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주택 80호 공급…11월 19일부터 접수

세종신흥사랑주택 조감도.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가 저소득 고령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건설을 추진 중인 신흥사랑주택 80세대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흥사랑주택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조치원읍 신흥리에 건설이 추진되는 공공실버주택으로, 총 162억 원(국비 99억5000만원, 시비 62억7000만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영구임대주택이다.

내년 7월 준공해 두 달 후인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인 신흥사랑주택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26㎡ 50세대, 33㎡ 30세대 등 총 80세대로 조성된다.

특히 1층에는 인근 주민과 입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커뮤니티공간으로, 건강관리실과 피트니스실, 식당, 강당, 멀티룸, 노인정 등이 조성된다.

입주자격은 공고일 기준(9월 27일) 세종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만 65세 이상 시민으로, 무주택자 중 자격요건에 따라 1·2·3순위로 나눠 접수한다.

각 순위별 자격요건은 △1순위-소득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 부합하는 국가유공자,보훈보상대상자 △2순위-생계·의료급여 수급자 △3순위-일반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며, 선정에서 탈락한 후순위자는 입주 예정자로 관리된다.

최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주택인 만큼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입주자격 1·2순위는 보증금 237만~298만 원에 월 임대료 4만7000~5만9000원을 내면 주거전용면적 26~33㎡의 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

3순위는 보증금은 1298만~1,625만 원, 월 임대료는 9만 3000~11만 6000원이다. 전기요금, 수도요금을 포함한 관리비는 별도다.

입주자 접수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로, 조치원읍사무소 후동 1층에 있는 임시현장접수처(☏ 044­300­5916)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내년 3월 18일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병배 주택과장은 “주거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쉐어하우스, 사랑의 집짓기, 행복주택 건립 등 다양한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흥사랑주택 입주자 공고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