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문…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만나 당위성 역설

 
이시종(왼족) 충북지사가 27일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충북선철도 고속화 등 지역현안을 건의하고 있다.
이시종(왼족) 충북지사가 27일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충북선철도 고속화 등 지역현안을 건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7일 더불어민주당에 충북선철도 고속화와 세종시∼청주국제공항 고속화도로 건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를 방문해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윤관석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등을 만나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을 현 정부의 균형발전 아젠다로 선정해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 없이 국가정책으로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국가발전전략에서 경부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강호축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충북선철도 고속화가 강호축 개발의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목포∼오송∼강릉∼원산∼시베리아를 잇는 강호축을 남북평화축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청주국제공항을 세종시의 관문 공항이면서 중부권의 거점공항으로 삼기 위해 세종시와 청주공항을 잇는 고속화도로 건설의 필요성도 설명했다.

이 지사는 “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 세종시에서 청주공항까지 운행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될 수 있다”며 “행복도시 특별회계를 활용해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와 홍 원내대표는 “강호축 완성을 위한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과 세종시의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세종시~청주공항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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