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민호(코치), 강지용, 조규민, 이희수, 문병규, 안수현 선수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유도 명가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청주 청석고등학교 유도부가 12일부터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리는 99회 전국체육대회에 임하는 각오이다.

지난 1974년 창단된 청석고 유도부는 한국 유도 사상 첫 세계대회 금메달을 따낸 박종학(청주대 교수) 선수를 비롯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기영(용인대 교수) 선수, 얼마 전 세계대회 금메달을 딴 조구함(수원시청) 선수 등 유명 선수들을 배출한 명문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지난해 안방인 충북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해 동메달 하나를 획득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는 간판 안현수 선수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출전, 금메달을 목표로 충북의 종합 득점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 선수는 올 3월에 열린 2018 순천만 국가정보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55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는 등 가장 금메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 9월 10일 새로운 유도 코치로 국대대표 코치로 활약한 모교 출신의 최민호 코치가 임용돼 수준 높은 지도를 받게 되면서 선수들의 실력이 높아지고 있다.

최민호 코치는 “모교인 청석고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며 “우리 선수들이 이번 전국체전에서 우승함으로써 다시 한 번 청석고 유도의 위엄을 널릴 알리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곽근만 기자



● 청석고 유도 선수단 명단

△ 코치: 최민호

△ 선수단: 안수현(-55kg‧3학년), 문병규(-60kg‧3학년), 이희수(-66kg‧3학년), 조규민(무제한급‧2학년), 강지용(-100kg‧2학년), 강명기(+100kg‧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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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민호(코치), 강지용, 조규민, 이희수, 문병규, 안수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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